01 오모리그란 무엇인가
오모리그는 봉돌과 에기를 별도로 연결해 수심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설계된 채비다. 일반 에깅과 달리 봉돌이 먼저 가라앉아 목표 수심을 안정적으로 잡는다.
봉돌은 15·20·25·30호를 사용하며, 20호는 약 75 g, 25호는 90 g, 30호는 110 g 정도이다. 무게가 클수록 깊은 수심·강한 조류에 유리하다.
에기는 1~1.5 m 목줄 끝에 달려 조류를 타고 자연스럽게 유영한다. 이 구조는 한치를 자연스럽게 유인하면서도 입질 전달이 명확하다.
02 수심·조류에 맞는 봉돌 선택
수심이 30 m 이하이고 조류가 약하면 15·20호 봉돌을, 30 m 이상·조류가 강하면 25·30호를 선택한다. 슬림한 롱타입 봉돌은 밑걸림을 최소화한다.
예를 들어 남해권 60–80 m 수심에 0.5 m/s 조류가 흐를 경우 25호(≈90 g) 봉돌이 안정적인 착점을 제공한다. 반대로 제주권 40 m 수심·조류 0.2 m/s에서는 20호(≈75 g)로 충분하다.
봉돌 무게를 과다하게 잡으면 에기 움직임이 제한되고, 너무 가볍게 잡으면 수심 도달이 늦어 입질 기회를 놓칠 수 있다. 따라서 현장 수심·조류를 측정하고 적절히 조정한다.
03 에기 종류와 색상 선택
에기의 호수는 남해권 2.5~4.0호, 제주권 3.0~4.5호가 일반적이며, 원줄은 PE 0.6~1.2호에 플로로카본 리더를 1~1.5 m 연결한다.
깊은 수심·강한 조류·야간 낚시에는 야광(글로우) 에기를 사용해 시인성을 높인다. 얕은 수심·약한 조류에서는 자연색(투명·흰색) 에기로 경계심을 낮춘다.
에기 목줄이 길수록 조류에 따라 유동성이 커지므로, 흐름이 강하면 1 m 이하, 흐름이 약하면 1.5 m까지 늘릴 수 있다. 이는 한치가 물 위를 탐색하는 범위를 넓힌다.
- 봉돌 무게를 과소하게 잡아 수심 도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.
- 목줄 길이를 현장 조류에 맞추지 않으면 에기가 물 흐름에 휘말려 입질이 흐려진다
- 에기 색상을 수심·조류와 무관하게 고정하면 시인성이 떨어진다
04 입질 감지와 리트리브 기술
오모리그는 에기가 물 흐름을 타고 유영하기 때문에 '살짝 흔들림' 입질은 감지되지 않는다. 한치가 바늘에 완전히 걸려 끌고 갈 때 강한 '당김'이 나타난다.
입질이 감지되면 즉시 리트리브를 시작하되, 초기 당김이 약하면 0.5 s 정도 살짝 끌어당겨 라인을 긴장시킨 뒤 강하게 끌어올린다. 이는 한치가 바늘에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.
전체 수심층(표층~바닥, 약 10–50 m)에서 탐색이 가능하므로, 물때·조류 변화를 주시하며 라인 길이를 조절한다. 조류가 강해질 때는 라인 길이를 짧게, 약해질 때는 늘려 전 범위를 커버한다.

